위스키 라벨을 보다 보면 꼭 적혀 있는 영어 약자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ABV.
“40% ABV”, “46% ABV” 같은 숫자가 있는데, 이게 도수? 알코올 비율? 그냥 센 술이라는 뜻인가?”
처음 접하면 헷갈릴 수밖에 없죠.
오늘은 위스키 입문자가 꼭 알아야 할 ABV의 의미와 도수와의 차이, 그리고 ABV가 위스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정리해드립니다.
✅ ABV 뜻은?
ABV = Alcohol by Volume의 줄임말로,
‘알코올이 전체 액체 부피의 몇 %를 차지하느냐’를 의미합니다.
즉, ABV 40% = 이 술의 40%가 알코올이라는 뜻입니다.
✅ ABV와 ‘도수’는 같은 말일까?
많은 사람들이
“ABV랑 도수는 다른 거야?”
라고 묻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같은 뜻입니다.
다만 표현 방식이 다른 것뿐이에요.
- ABV 40% = 도수 40도
- ABV 46% = 도수 46도
👉 ABV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기 방식
👉 도수는 한국어식 표현
그래서 위스키, 와인, 고급 증류주에서는 ABV 표기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 위스키는 왜 ABV가 높은가요?
위스키는 **증류주(蒸溜酒)**입니다.
소주, 보드카, 데킬라처럼 발효 후 증류 과정을 거쳐 도수가 높게 유지되는 술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위스키는 ABV 40~60% 사이에 있습니다.
- 📌 일반적인 위스키 ABV: 40~43%
- 📌 고도주 (캐스크 스트렝스 등): 50~60% 이상
ABV가 높을수록 알코올 향과 타격감도 강해지기 때문에,
입문자는 40~43% 위스키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ABV가 높다고 좋은 위스키일까?
아니요.
ABV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위스키는 아닙니다.
고도수일수록 풍미가 진한 경우도 있지만,
도수가 높다고 맛까지 균형 잡힌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입문자라면
- ABV 40~43% 위스키부터
- 스트레이트, 온더락, 하이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며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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