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위스키 바, 위스키온더락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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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곳은 서초구에 위치한 '위스키온더락'이다. 전체적으로 노란 인테리어 포인트가 돋보이는 공간은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자아냈고, 프라이빗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 손님과 혼자 온 손님 모두에게 적합한 곳이었다. 혼 착석했지만 바텐더들의 친절한 응대 덕분에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선택한 위스키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부드러운 바닐라 향과 달콤한 꿀, 은은한 오크향이 조화를 이루는 위스키로, 위스키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한 모금 머금으니 따뜻한 캐러멜과 스파이스의 깊은 풍미가 퍼지며, 목넘김도 깔끔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땅콩과 함께 곁들이니 더욱 균형 잡힌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위스키온더락의 바텐더분들의 손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점장님과의 대화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안부 인사와 위스키 추천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졌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점장님은 경청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인사이트를 더해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창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브랜드 구축의 중요성,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 방법 등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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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대생 바텐더들도 많았는데, 이들과의 대화 역시 흥미로웠다. 요즘 젊은 세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대학 생활, 취업 준비, 그리고 SNS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나누며, 단순한 술자리 이상으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항공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 바텐더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최근에 여러 항공 사고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위스키 바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위스키 한잔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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